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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축구 8강 대진 확정...대한민국, '개최국' 영국과 격돌
매치리포트
2012. 8. 2. 07:53
대한민국은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런던 올림픽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서 가봉과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충분히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로 8강에 나갈 수 있었지만,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재에 발목이 잡혔다. 그러면서 4강행 전망이 어두워졌다. 바로 8강전 상대가 올림픽 개최국 영국이기 때문이다.
영국은 예선 최종전서 루이스 수아레즈, 에딘손 카바니와 같은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하는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꺾고 A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영국은 예선 초반과 달리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백전노장' 라이언 긱스와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첼시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 등이 있다.
이런 영국을 상대해야 하는 대한민국으로서는 부담감이 크다. 올림픽 개막 전 열렸던 평가전서 완승을 거두었던 세네갈과 8강전을 치르는 B조 1위 멕시코가 부러울 따름이다. 그런 가운데 대한민국은 오는 5일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영국과 8강전 경기를 갖는다.
한편, 이번 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 '삼바축구' 브라질은 C조 예선 3차전에서 뉴질랜드를 대파하고 예선 전승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브라질은 2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8강전에서 D조 2위 온두라스와 맞붙는다.
그 외 D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한 일본은 C조 2위 아프리카의 이집트를 상대로 4강행을 노리고, 대한민국을 따돌리고 B조 1위를 차지한 멕시코는 8강전에서 A조 2위 세네갈과 대결을 벌인다.
■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대진
□ 2012.08.04 20:00 일본 vs 이집트
□ 2012.08.04 22:30 멕시코 vs 세네갈
□ 2012.08.05 01:00 브라질 vs 온두라스
□ 2012.08.05 03:30 영국 vs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