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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영국 감독 "우루과이전 승리 기쁘다
매치리포트
2012. 8. 2. 10:32
영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A조 예선 최종전에서 남미의 축구 강국 우루과이와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의 8강행 운명이 걸린 중요한 경기였다.
무승부만 거두어도 8강 진출이 가능했던 영국이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우루과이에 패할 경우 예선 탈락할 수 있었기에 위험 부담도 적지 않았다. 다행히 '개최국' 영국에 그러한 불상사는 없었다. 영국은 우루과이와 팽팽하게 맞선 전반 추가 시간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가 터뜨린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영국은 예선에서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했다.
이에 피어스 감독은 경기 후 영국 공영 방송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린 전반전 매우 좋은 축구를 했다. 후반 들어 조금 지쳤지만, 우루과이를 1:0으로 이긴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난적' 우루과이를 맞아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영국은 당초 올림픽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지만, 예상외로 선전하며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해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영국은 오는 5일 새벽 B조 2위로 8강에 오른 대한민국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