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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감독 "이기는 것이 중요했어"

매치리포트 2012. 8. 3. 08:49

[팀캐스트=풋볼섹션] 리버풀 사령탑 부임 후 첫 공식전에 나서 승리를 거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벨라루스에서 열린 고멜과의 2012-13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1차전 경기에서 스튜어트 다우닝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두었다.

홈팀 고멜에 주도권을 내주며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리버풀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22분 먼저 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해결사는 왼발의 '달인' 다우닝이었다. 다우닝은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고멜의 골망을 흔들며 소속팀 리버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로버저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첫 공식 경기였기에) 좋은 스타트를 끊는 것이 절실했다. 어떤 경기든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쁘게 생각한다. 나에게는 특별한 경기였다. (오늘 승리는) 더 많은 승리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날 부상을 당하며 전반 중반 교체아웃된 조 콜의 몸 상태에 대해 언급하면서 "조 콜은 힘줄을 조금 다쳤다.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그를 (일찍)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적지에서 먼저 승전보를 울리며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인 리버풀은 오는 10일 앤필드에서 고멜과 리턴매치를 갖는다.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두어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