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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리베리 "뮌헨, 바르샤·레알과 동급"

매치리포트 2012. 8. 3. 09:43

[팀캐스트=풋볼섹션] 프랭크 리베리[29, 프랑스]가 현재 자신이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소속팀의 성공을 자신했다.

새 시즌 개막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리베리는 독일 일간지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로의 이적설이 나온 적이 있었지만, 일단락된지 오래다. 뮌헨은 바르샤, 레알과 동등한 수준에 있는 팀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뮌헨이 더 낫다"라고 말하며 뮌헨을 세계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리베리는 과거 바르샤, 레알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 등 유럽 빅클럽과 꾸준히 연결되며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부 유렵 현지 언론에서는 리베리가 레알로의 이적을 결심했다고 보도했지만, 리베리는 지난 2010년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잔류를 선택했다. 당시 뭰헨은 리베리와의 계약 기간을 5년 더 연장하는 데 성공했고, 그는 지금 뮌헨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기필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뮌헨은 2년 연속 도르트문트에 리그 우승을 내주며 독일 '최강'이라는 명성에 큰 상처를 입었고, 컵대회에서는 완패의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이에 뮌헨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설욕을 벼르고 있다.

리베리는 "우린 독일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지녔다. 그래서 이번 시즌 우리는 반드시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해야 한다. 도르트문트가 좋은 팀인 것은 분명하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뮌헨이 더 우수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상 탈환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그는 지난 시즌 팀 동료 아르옌 로벤과 충돌한 것과 관련해 "그건 실수였다"라고 강조한 뒤 "누가 프리킥을 차든, 도움을 기록하든 중요하지 않다. 단지 경기가 끝났을 때 승점 3점을 획득하고 싶을 뿐이다. 여긴 FC 로벤도, FC 리베리도 아닌 바이에른 뮌헨이다. 선수들은 팀의 성공을 위한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며 팀 단결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리베리와 로벤은 지난 4월 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프리킥 키커를 정하는 과정에서 실랑이를 벌였고, 전반전이 끝난 뒤 라커룸에서 충돌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지난 시즌 '트리플 러너업'에 머물렀던 뮌헨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도르트문트와의 DFL-슈퍼컵 경기를 시작으로 공식전에 나서며 20일에는 2부 리그의 얀 레겐스부르크를 상대로 DFB-포칼[독일 FA컵] 1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