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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4강' 일본 감독 "선수들이 잘 해줬어"

매치리포트 2012. 8. 5. 01:00

[팀캐스트=풋볼섹션] 일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세키즈카 다카시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하면서 이집트전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본은 4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아프리카의 이집트를 3:0으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일본은 여자축구에 이어 남자축구까지 올림픽 4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하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예선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 스페인을 격침시키며 돌풍을 일으켰던 일본은 8강전에서 이집트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14분에 터진 나가이 켄수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주도한 일본은 전반 막판에는 상대 수비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일본은 이를 잘 활용하며 후반전 2골을 더 추가했고, 3골 차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선착했다.

다카시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일본이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펼쳐 보인 경기였다. 선수들 모두가 잘 해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하며 활약한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이어 그는 "(이집트전 승리로) 마침내 런던에 입성할 수 있게 됐다. 런던에서의 경기를 즐기고 싶다"며 준결승 진출을 기뻐했다. 일본은 그동안 런던 외 영국 다른 지역에서 경기를 치러왔다.

이집트를 가볍게 물리치고 4강에 오른 일본은 오는 8일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결승행을 다툰다. 한편, 멕시코는 8강전서 세네갈과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4:2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