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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토트넘 2:1로 꺾고 시즌 첫 승 신고

매치리포트 2012. 8. 19. 03:29

[팀캐스트=풋볼섹션] 잉글랜드 전통의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핫스퍼를 물리치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뉴캐슬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스포츠 다이렉트 아레나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뎀바 바와 하템 벤 아르파의 연속골을 앞세워 2:1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뉴캐슬은 지난 시즌 토트넘과의 4위 경쟁에서 밀렸던 설움을 만회했고, 귀중한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반면, 토트넘은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에서 골잡이의 부재를 실감하며 뉴캐슬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현재 토트넘은 저메인 데포와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를 제외하고는 전문 공격수가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 리그 개막전 최고의 빅매치로 손꼽힌 두 팀의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지만, 원정팀 토트넘이 전반전 적극적인 공격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홈팀 뉴캐슬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골 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데 이어서 저메인 데포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번번이 찬스를 놓쳤다. 전반 36분에는 또 한 번 골대 불운에 울었다. 가레스 베일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이처럼 토트넘이 전반전 기회를 살리지 못한 가운데 후반 9분 반격에 나선 뉴캐슬이 먼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뉴캐슬의 간판 공격수 뎀바 바가 페널티박스 왼쪽 대각선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토트넘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토트넘은 실점 후 라파엘 반 더 바르트를 교체 출전시키며 매서운 추격전을 벌였고, 후반 31분 마침내 동점골을 뽑아냈다. 데포가 자신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오는 것을 재차 왼발로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동점의 기쁨도 잠시. 토트넘은 골을 터뜨린지 불과 4분 만에 추가 실점하며 재역전을 당했다. 아론 레논이 상대 미드필더 벤 아르파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뉴캐슬에 페널티킥을 줬고, 결국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벤 아르파는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서 직접 마무리를 했다.

벤 아르파의 골은 이번 경기의 결승골이 됐고, 경기는 최종 스코어 2:1로 뉴캐슬이 승리했다. 토트넘은 추가 시간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뉴캐슬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