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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반 페르시 공백 메우기 어렵다"
매치리포트
2012. 8. 19. 14:41
아스날은 18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프리미어리그 홈 1라운드 경기에서 선더랜드와 0:0으로 비겼다. 경기를 앞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반 페르시의 공백이 느껴졌다.
새로 영입한 루카스 포돌스키, 산티 카소를라, 올리비에르 지루를 선더랜드전에 투입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카소를라를 제외하고는 포돌스키와 지루는 다소 무기력했다. 후반 교체로 출전한 지루는 경기 막판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아쉬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우린 좋은 정신력을 갖고 경기를 했다. 선수들은 경기에 집중하며 노력을 해주었다. 하지만, 마지막 마무리와 유연한 플레이가 부족했다"며 우리에게 기회가 거의 없었고, (많지 않았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할 수도 없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선더랜드는 경기 내내 자신들의 골문을 잘 지켰다. 반면, 우리는 마지막 순간에 침착하지 못했고, 정교함도 없었다"라고 문전 앞에서의 미숙함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끝으로 벵거 감독은 반 페르시의 존재 여부가 경기 결과를 좌우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반 페르시가 있을 때에도 무승부를 기록하거나 지는 경기는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지난 시즌 그가 매 경기마다 특별한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월드 클래스의 선수를 잃었다는 것을 결코 부정하지 않겠다. 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라고 덧붙이며 반 페르시 앓이를 시작했다.
홈 개막전에서 다소 답답한 공격력을 노출하며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은 아스날은 오는 26일 스토크 시티 원정 경기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