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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니 감독 "정상 지키려면 선수 영입은 필수"
매치리포트
2012. 8. 19. 20:03
유럽 이적 시장의 '큰 손'으로 불리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지만, 올 여름은 그렇지 않다. 에버튼에서 영입한 미드필더 잭 로드웰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보강이 없다. 그럼에도 여전히 화려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이번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만치니 감독은 잇따라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첼시 등과의 우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새로운 선수를 데리고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우승을 내준 맨유는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카가와 신지, 리그 '득점왕' 로빈 반 페르시를 영입했고, 첼시는 벨기에의 '신성' 에당 아자르를 비롯해 오스카, 마르코 마틴 등을 입단시키며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선수가 더 필요하다. 이적 시장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강조하면서 "지금 우리는 20-21명의 선수와 유망주들만 있을 뿐이다. 게다가 올 시즌에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열린다"며 선수 영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맨유가 아니다. 리그 우승을 19번이나 제패한 적도 없다. 맨유와 첼시는 그동안 많은 우승 타이틀을 차지해 왔다. 따라서 그들은 우리와는 달리 냉정하고 부담감 없이 시즌에 임할 수 있다"며 전력 보강 없이는 라이벌을 제치고 우승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한 여름을 보내고 있는 맨시티는 현재 리버풀의 수비수 다니엘 아게르, 스완지 시티의 측면 공격수 스콧 싱클레어 등과 연결 중이다. 대한민국 대표로 런던 올림픽에 참가했던 측면 수비수 윤석영도 맨시티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가 마감이 임박한 이적 시장에서 어떤 대억을 낚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맨시티는 20일 자정[한국시간] 홈에서 '승격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2012-13시즌 리그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