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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 "아자르, 개막전서 능력 증명했어"
매치리포트
2012. 8. 20. 02:52
첼시는 19일[한국시간]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과의 2012-13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2:0의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산뜻한 시작이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올 여름 새롭게 영입된 신예 아자르다. 아자르는 위건전에 선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고, 도움 2개[페널티킥 유도 포함]를 기록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전반 초반 그의 활약은 양 팀 선수를 통틀어 단연 최고였다.
경기 시작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아자르는 전반 2분 선제골을 넣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해주며 정교한 패싱력을 과시했고, 전반 6분에는 과감한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킥은 램파드가 추가골로 연결했다.
램파드는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자르는 매우 훌롱했다"며 "어린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데뷔 무대에서 활약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멋진 턴 동작 후 이바노비치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고, PK까지 유도하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라고 아자르를 칭찬했다.
이어 그는 위건전 승리에 대해 "첫 경기의 승리는 모두가 원하는 것이다. 우린 지난 시즌 리그에서 고전했다. 때문에 (개막전 승리로) 좋은 출발을 하게 되어 기쁘다. 리드를 잡고 다소 힘든 경기를 했지만, 우리는 잘 지켜냈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그 데뷔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한 아자르는 "행복하다. 이적 후 치른 첫 (공식) 경기에서 이긴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