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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홈 개막전서 발렌시아와 1:1 무승부

매치리포트 2012. 8. 20. 03:56

[팀캐스트=풋볼섹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새 시즌 시작을 알리는 리그 개막전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한국 시간으로 20일 새벽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홈구장에서 열린 2012-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경기에서 발렌시아와 1:1로 비겼다. 경기를 압도했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메수트 외질, 곤잘로 이구아인, 앙헬 디 마리아 등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킨 레알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은 이구아인이 무려 세 번의 슈팅을 시도한 끝에 발렌시아의 골네트를 출렁였다. 이구아인의 골에 대한 집중력이 빛났다.

이른 시간에 터진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레알은 이후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하며 발렌시아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그러나 기다리던 추가골은 나오지 않고, 후반 막판 오히려 상대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실점하며 전반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레알은 전반 42분 발렌시아의 공격수 조나스를 막지 못하고 헤딩골을 내줬다.

레알은 후반 들어 수비수를 교체했다. 전반전 실점 장면에서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와 충돌하며 부상을 입은 페페 대신 라울 알비올을 투입했다. 후반 중반에는 공격 자원인 카림 벤제마와 호세 마리아 카예혼을 내보내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러한 레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추가골은 터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결정적인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강타했다. 불운의 연속이었다. 레알은 결국 후반 45분 동안에도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