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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알베스 "개막전 대승, 좋은 출발이야"

매치리포트 2012. 8. 21. 00:47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측면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29, 브라질]가 리그 개막전서 거둔 승리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난 시즌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스페인 '왕좌'를 뺏긴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2-13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서 5:1로 승리하며 정상 탈환을 위한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전반 3분 카를레스 푸욜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바르샤는 반격에 나선 상대에 동점골을 실점했지만, 리오넬 메시의 연속골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오랜 부상을 털어내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다비드 비야가 한 골씩을 더 추가하며 홈 개막전 승리를 자축했다.

이날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알베스는 경기가 끝나고 구단 공식 미디어 '바르샤 TV'를 통해 팀 승리를 기뻐했다.

알베스는 "매우 좋은 출발이다. 리그에서는 항상 시작이 중요하다. 바르샤는 경기 시작부터 상당히 조직적이었다. 실점 후 곧바로 만회골을 넣었고, 이내 승부를 결정지었다"며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 흡족해했지만 "앞으로 체력적인 컨디션을 좀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라고 향후 개선되어야 할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는 계속해서 조셉 과르디올라가 떠나가 티토 빌라노바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뀌었지만, 바르샤의 축구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알베스는 "바르샤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우리의 축구 철학은 그대로이며 단지 감독만 바뀌었을 뿐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는데 이번 개막전 승리로 팀 사기를 높일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리그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바르샤는 오는 24일 안방에서 열리는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에서 '숙적'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