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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송 "바르셀로나 입단은 어릴적 꿈"
매치리포트
2012. 8. 21. 23:01
송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 5년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샤는 아스날에 이적료 1,900만 유로를 지불하고 수비형 미드필더 송을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측면 수비수 조르디 알바에 이은 올 여름 바르샤의 두 번째 영입이다.
스페인 명문 바르샤에 입단하게 된 송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너무 행복하다. 바르샤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바르샤와 같은 클럽에서 뛰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의 꿈이었다"라고 기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바르샤가 계속해서 우승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미 그들은 모든 대회를 석권했던 챔피언이고, 나는 이곳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이다"라고 바르샤에서 전 소속팀 아스날에서 이루지 못한 우승의 영광을 누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자신의 이적을 허락해준 아스날과 아르센 벵거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송은 "바르샤로 이적한 것은 내 인생에서 매우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다. 아스날과 벵거 감독 덕분에 여기로 올 수 있었다. 그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송은 끝으로 아스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와의 재회를 반기며 그가 팀 적응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세스크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일요일에는 그의 집에서 지낼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그는 좋은 친구이고, 분명 내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송의 데뷔전이 오는 23일로 예정된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슈퍼컵 1차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송은 올 시즌 바르샤의 주전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백업 요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