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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회장 "카사노, 차이를 만들 줄 아는 선수"
매치리포트
2012. 8. 22. 18:30
이탈리아 밀라노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세리에 A 두 명문 AC 밀란과 인테르나치오날레[이하 인테르]가 최근 소속팀의 공격수를 서로 맞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인테르는 밀란에 지암파올로 파치니를 내주고, 유로 2012에서 활약한 이탈리아 대표팀 공격수 카사노를 데리고 올 예정이다. 카사노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곧 인테르와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카사노의 입단이 임박한 가운데 인테르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베터랑 공격수의 합류로 공격진의 무게감을 더하게 됐고, 올 여름 다수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모라티 회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카사노는 차이를 만들어낼 줄 아는 선수다"라고 강조하며 "그를 보고 있으면 즐겁다. (이번 트레이드는) 흥미로운 거래라고 생각한다. 카사노는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해줄 것이다"라고 카사노를 반겼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을 위해 많은 영입이 이뤄졌지만, 변화의 폭은 적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모라티 회장은 "(선수들 영입) 시기가 일렀기 때문에 잊었을 수 있지만, 우린 카사노 외에도 여러 전력을 보강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팀은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인테르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카사노를 비롯해 우루과이 출신의 미드필더 사무엘 왈테르 가르가노, 가비 무딩가이, 마티아스 실베스트레, 호드리고 팔라시오, 조나단, 쿠티뉴 등 다양한 포지션에 20명 가까운 선수들을 새롭게 영입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며 간신히 리그 6위에 올랐던 인테르는 오는 27일[한국시간] '승격팀' 페스카라를 상대로 2012-13시즌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