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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니 감독 "아게로, 9월 중으로 돌아올 것"

매치리포트 2012. 8. 23. 03:14

[팀캐스트=풋볼섹션] 리그 개막전에서 부상을 입은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 골잡이 세르지오 아게로가 이르면 9월 중순께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아게로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아게로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상대 선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오른쪽 무릎에 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면서 장기 결장도 불가피해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아게로의 무릎에는 큰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아게로는 생각보다 빨리 그라운드로 돌아올 전망이다. 내달 15일로 예정된 스토크 시티와의 리그 4라운드를 통해 복귀할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맨시티의 '수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또한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아게로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밝히며 조기 복귀를 기대했다.

만치니 감독은 "(현재로서는) 아게로의 결장이 장기화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9월 A매치 기간 중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에게는 좋은 소식이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 뒤 "우린 (아게로가) 6개월 이상은 팀을 이탈하는 것이 아닐까 걱정했다. 그때는 매우 심각한 부상인 것처럼 보였다"며 아게로가 부상을 당하는 장면에서 가슴이 철렁했다고 털어놨다.

당초 예상보다는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게로는 이번 부상 여파로 오는 주말에 열리는 리버풀전을 비롯해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