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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챔스 PO 1차전서 승리...우디네세는 무승부

매치리포트 2012. 8. 23. 08:03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 말라가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말라가는 23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그리스의 파나티나이코스를 2:0으로 완파하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승리로 말라가는 원정 2차전에서 0:1 패배 또는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본선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경기는 홈팀 말라가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말라가는 적극적인 플레이로 전반전부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17분 먼저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수비수 마르틴 데미첼리스가 코너킥 찬스에서 헤딩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말라가에 선제골의 기쁨을 안겼다.

말라가는 기세를 올리며 추가골을 노렸고, 전반 34분 상대와의 격차를 두 골로 벌렸다. 미드필더 엘리세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파나티나이코스의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었다.

전반에만 2골을 집중시키는 저력을 과시한 말라가는 후반전에도 공세를 퍼부으며 상대를 괴롭혔고,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무실점 경기를 펼친 끝에 최종 스코어 2:0의 값진 승리를 따냈다.

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말라가는 오는 29일 파나티나이코스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 경기를 갖는다.

한편, 같은 시각 포르투갈에서 열린 브라가와 우디네세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벨라루스의 바테 보리소프와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프는 안방에서 승리하며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유럽의 축구 변방국 키프러스의 AEL 리마솔은 벨기에의 강호 안데르레흐트를 2:1로 물리치며 본선 진출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

■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Match Day 2]

□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       vs 이로니 키리야트 쉬모나   2 : 0
□ 디나모 자그레프[크로아티아] vs 마리보르[슬로베니아]     2 : 1
□ 리마솔[키프러스]                 vs 안데르레흐트[벨기에]     2 : 1
□ 브라가[포르투갈]                 vs 우디네세[이탈리아]        1 : 1
□ 말라가[스페인]                    vs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  2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