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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EPL 최고 되나?...벌써 1골 6도움 기록
매치리포트
2012. 8. 26. 04:16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서 첼시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한 아자르는 시즌 개막 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매 경기 공격 포인트로 팀 승리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아자르는 지금까지 리그 3경기를 치르는 동안 1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런 아자르를 앞세운 첼시는 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리그 선두에 질주 중이다.
일찌감치 첼시행을 결정하며 프리시즌 동안 팀 적응을 마친 아자르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원정 경기로 치러진 위건과의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아자르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었다.
이날 아자르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와 잉글랜드 축구팬들 앞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반 시작 2분 만에 날카로운 패스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선제골을 도왔고, 전반 7분에는 페널티킥을 이끌어내며 추가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페널티킥을 프랭크 램파드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아자르는 전반 초반에만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아자르의 눈부신 활약은 계속됐다. 아자르는 저돌적이고 과감한 돌파와 재치 넘치는 플레이로 경기장을 이곳 저곳을 휘저었다. 의욕이 넘쳤다. 수비 시에는 깊숙한 곳까지 내려와 수비수들의 부담을 덜어줬고,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기도 했다. 첼시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보배와 같은 선수다.
위건과의 경기서 성공적인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아자르는 주중에 벌어진 레딩과의 리그 경기에서 또 한 번 날았다. 레딩전에서는 페널티킥 유도를 포함해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소속팀이 4:2로 승리하는 데 주역이 됐다. 첼시로서는 신바람이 나는 상황이다.
아자르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아자르는 26일 열린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번 경기에서는 직접 골도 터뜨렸다. 비록 페널티킥으로 넣은 골이었지만, 리그 3경기 만에 나온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었다. 동시에 만만치 않은 뉴캐슬과 상대한 첼시에는 천금과 같은 선제골이기도 했다.
선제골로 존재감을 드러낸 아자르는 전반 막판 감각적인 힐패스로 페르난도 토레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아자르는 리그 3경기 연속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첼시의 에이스가 따로 없다.
이처럼 아자르는 시즌 초반 뛰어난 공격 재능을 과시하며 간판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가 떠난 첼시의 새로운 공격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벌써부터 올 여름 최고 영입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그만큼 그의 시즌 초 활약이 대단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앞으로 더 큰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도 충분했다.
이에 부응하듯 아자르가 이제 막 시작한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지난 시즌 첼시가 우승을 차지했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