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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루니, 4주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듯

매치리포트 2012. 8. 26. 19:22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또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이번에는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가 부상을 당했다.

25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했던 루니는 경기 막판 상대 공격수 휴고 로달레가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입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로달레가의 축구화 스터드에 긁히면서 허벅지 안쪽에 깊은 상처가 났다. 루니는 이번 부상으로 4주 정도는 결장할 전망이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언론 인터뷰에서 "루니의 상처가 깊다. (부상을 당한) 루니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앞으로 4주가량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라고 전하며 '에이스' 루니의 결장을 예고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부상 여파로 주축 수비수를 대거 잃은 상태에서 루니마저 당분간 경기에 투입할 수 없게 됐다. 시즌 초반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맨유로서는 타격이 크다. 올여름 카가와 신지와 로빈 반 페르시가 합류함에 따라 그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건이지만, 전력 누수가 생겨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또한, 루니의 부상에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도 비상이 걸렸다. 내달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일정에 돌입하는 잉글랜드는 '주포' 루니 없이 마케도니아, 우크라니아와 일전을 치르게 됐다.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한편,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루니가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신입생' 반 페르시와 카가와 등의 활약에 힘입어 풀럼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리그 개막전에서 에버튼에 패했던 아픔을 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