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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헤타페에 1:2 패배...3경기째 승리 없어
매치리포트
2012. 8. 27. 05:54
레알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 경기장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레알은 리그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2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레알은 발렌시아와의 개막전에서 1:1로 비겼고, 주중에 벌어진 바르셀로나와의 슈퍼컵에서는 2:3으로 패한 바 있다.
이날 레알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레알은 전반 16분 메수트 외질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불운이 있었지만, 전반 27분 곤잘로 이구아인의 골로 먼저 기선을 잡았다. 이구아인은 상대 수비와 골키퍼를 차례로 제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발렌시아와의 경기에 이은 리그 연속골이다.
레알은 이후 추가골을 노려봤지만, 실패의 연속이었다. 그래도 레알은 이구아인의 골을 잘 지켜내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레알에 원치 않던 일이 연거푸 발생했다. 잇단 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한 것이다. 레알은 후반 시작 8분 만에 헤타페의 바렐라에게 동점골을 실점했고, 후반 30분에는 압델라지즈 바라다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연이은 실점으로 당황한 레알은 적극 공세에 나섰다. 첫 번째 골을 실점하고 나서 수비 자원을 빼고 카림 벤제마와 호세 마리아 카예혼을 투입했던 레알은 후반 34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공격수 모라타를 출전시키며 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중앙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 라울 알비올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레알은 경기 막판 코너킥, 프리킥을 얻어내며 골을 넣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끝내 그들을 외면했다. 레알은 후반전 추가 시간까지도 추가골을 넣는 데 실패했고, 경기는 홈팀 헤타페의 2: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