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UCL-UEL]
체흐 GK "슈퍼컵에서 우승하고 싶어"
매치리포트
2012. 8. 28. 05:57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첼시가 다음달 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슈퍼컵 경기를 갖는다. 슈퍼컵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전신 UEFA컵] 우승팀이 맞붙는 이벤트성 대회이며, 올해에는 잉글랜드의 첼시와 스페인의 아틀레티코가 격돌한다. 첼시와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각각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챔피언에 등극하며 이번 슈퍼컵에 참가하게 됐다. 경기는 모나코에 위치한 스타드 루이스 2세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에 체흐는 슈퍼컵 경기를 앞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첫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체흐는 "이런 기회를 얻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슈퍼컵에서는 아직 한 번도 싸워본 적이 없다. 지난 8년간 도전한 끝에 마침내 슈퍼컵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슈퍼컵 트로피를 손에 넣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하는 상대 아틀레티코가 만만한 전력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잔뜩 경계심을 내보였다.
체흐는 "아틀레티코는 상당히 위험한 팀이다. 그들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부임한 후 스타일이 바뀌었고, 역습이 상당히 강하다. 그런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승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긴장의 끈을 당겼다.
시즌 개막 후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첼시가 그 여세를 몰아 1998년 이후 14년 만에 슈퍼컵을 또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1998년 첼시의 슈퍼컵 우승 멤버로 활약했던 디 마테오 감독이 지도자로 다시 슈퍼컵과 인연을 맺을지도 큰 관심을 끈다. 당시 디 마테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슈퍼컵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3분을 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