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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팔카오 "빌바오전 승리는 모두의 노력 덕분"

매치리포트 2012. 8. 28. 13:46

[팀캐스트=풋볼섹션]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대승을 이끈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26, 콜롬비아]가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 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리턴 매치를 가졌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비센테 칼데론에서 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팀 아틀레틱 빌바오가 격돌했다.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아틀레티코는 팔카오를 앞세워 전반에만 2골을 집중시키며 리드를 잡았고, 후반전 2골을 더 추가해 최종 스코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페널티킥을 포함해 혼자 3골을 폭발시킨 팔카오는 이번 시즌 라 리가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팔카오는 경기 종료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팀 전체가 노력해 얻은 결과다. 모두가 빌바오전 승리에 만족하고 있다. 우린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공격적인 플레이로 좋은 경기를 했고,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 상대는 공략하기 쉽지 않은 팀이지만, 오늘은 (손쉽게) 격파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빌바오와 치른 3경기에서 7골을 넣은 것과 관련해 "축구에서는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그들을 상대로는 터뜨린 골은 모두 리그에서 중요했던 시기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나왔다. 나는 그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도 3골을 뽑아내며 멋진 밤이 됐다"라고 말했다.

'난적' 빌바오를 대파하고 리그 첫 승을 신고한 아틀레티코는 다음달 1일 모나코에서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UEFA 슈퍼컵 우승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