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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르니 "모드리치, 적절한 때 잘 이적했어"

매치리포트 2012. 8. 29. 01:01

[팀캐스트=풋볼섹션]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와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던 로베르토 야르니[43]가 후배 루마 모드리치[26]의 이적에 대해 적절한 때에 좋은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모드리치는 최근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로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레알과 토트넘이 기나긴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마침내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모드리치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레알과 5년 계약을 체결했고,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이적료는 3,300만 파운드[약 590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야르니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모드리치는 자신의 경력에 있어 최적의 시기에 스페인으로 이적했다. 그는 성숙하고 유럽 톱 리그에서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선수다"라고 칭찬하며 후배 모드리치의 레알행을 반겼다.

이어 그는 "모드리치는 지난 몇 주간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결국 꿈을 이뤘다"며 "레알로 이적한 그는 매우 다재다능한 선수며 뛰어난 패싱력도 갖추고 있다. 그래서 보란치[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라고 모드리치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레알 입단 후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 모드리치는 빠르면 오는 주말로 예정된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레알은 30일 새벽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홈구장에서 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2차전 경기를 갖는다.

한편, 야르니는 지난 1998년 레알에 입단해 한 시즌을 뛴 경험이 있고, 크로아티아 대표로도 10년 넘게 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