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UCL-UEL]
이니에스타, 2012 UEFA 최우수선수에 선정
매치리포트
2012. 8. 31. 04:53
이니에스타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31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개최한 2012 UEFA 베스트 플레이어 어워즈[UEFA 최우수선수상] 시상식에서 팀 동료인 리오넬 메시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호날두를 따돌리고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UEFA 최우선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바르셀로나 선수가 차지하게 됐다. 2011년에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메시가 초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메시는 지난 시즌 리그 50골을 포함해 공식전에서 73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 기록을 세우면서 올해에도 호날두와 함께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지만, 최종 승자는 유로 2012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자국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이니에스타였다.
이니에스타는 유럽 현지 언론사에 소속된 축구 전문 기자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가려진 이번 시상식에서 총 19표를 얻어 17표를 득표하는 데 그친 메시와 호날두를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니에스타에 밀린 메시는 아쉽게 2연속 수상에 실패했고, 호날두 역시 2년 연속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UEFA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이니에스타는 "굉장한 영광이고, 매우 행복하다. 메시와 호날두도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 상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아무런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라고 감격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