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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뉴캐슬, PO 통과하고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

매치리포트 2012. 8. 31. 08:36

[팀캐스트=풋볼섹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리버풀과 뉴캐슬이 나란히 유로파리그 본선행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앤필드에서 열린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하츠]과의 2012-13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극적인 1:1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리버풀은 합계 2:1로 하츠를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리버풀은 좀처럼 하츠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후반 막판까지 팽팽한 영의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다 후반 40분 하츠의 데이비드 템플턴에게 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연장 승부를 벌어야만 했다.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둔 리버풀로선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후반 43분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가 천금과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구했다. 수아레즈는 자신의 장기인 돌파로 박스에 진입한 뒤 어려운 각도에서 오니발 슈팅을 시도해 하츠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아레즈의 극적인 골로 동점을 만든 리버풀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지만, 1차전 승리에 힘입어 유로파리그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비슷한 시각 안방에서 그리스의 아트로미토스와 맞대결을 벌인 뉴캐슬은 하리스 부치키치의 선제 결승골로 1:0의 승리를 따냈다. 뉴캐슬은 플레이오프 1-2차전 합계 2:1로 승리하며 아트로미토스를 따돌리고 유로파리그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그 외에도 이탈리아의 인테르나치오날레가 루마니아의 바슬루이를 4:2[2:2]로 눌렀고, 스페인의 아틀레틱 빌바오도 핀란드의 헬싱키를 9:3[3: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유로파리그 본선행 대열에 합류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러시아의 안지 마하치칼라는 네덜란드의 알크마르를 6:0[5:0]으로 대파하고 유로파리그 본선에 올랐고, 독일의 하노버 96과 이탈리아의 라치오 등도 무난하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유로파리그 본선에 진출한 48개 클럽의 운명이 걸린 조추첨은 31일 오후 모나코에 위치한 그리말디 포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