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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챔스 조추첨 결과, 만족스럽다"

매치리포트 2012. 8. 31. 16:40

[팀캐스트=풋볼섹션]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에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31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추첨이 열렸다. 지난 시즌 홈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첼시에 승부차기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바이에른 뮌헨은 스페인의 발렌시아를 비롯해 릴[프랑스],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와 함께 F조에 속했다. 이로써 뮌헨은 조별 예선에서 비교적 손쉬운 상대와 격돌하게 됐고, 무난하게 16강에 오르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뮌헨의 유프 하인케스 감독 역시 조추첨이 끝난 후 가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론적으로는 분명 우리에게 쉬운 조 편성이다"며 반색했다. 하지만, 그는 "챔피언스리그는 간단한 싸움이 아니다. 어떤 상대든 그들에게 경의를 표시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결코 자만하지 않았다.

마티아스 잠머 뮌헨 단장도 "우리의 목표는 조 선두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이고, 그럴 가능성도 있다. 다만,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고통을 받을지도 모른다. 발렌시아는 스페인 최고의 팀 중 하나고,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긴장감을 유지했다.

뮌헨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는 "발렌시아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를 차지한 팀이다. 릴도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있다"며 같은 조에 속한 상대를 향한 경계심을 내보였지만, "그래도 (조추첨 결과에) 만족한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잊고 다시 유럽 정상에 도전하는 뮌헨은 다음달 20일 홈에서 발렌시아와 조별 예선 1차전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