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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어려운 조 편성이지만, 싸울 준비 됐어"

매치리포트 2012. 8. 31. 19:09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포르투갈]가 '죽음의 조'에 속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선전을 자신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개최된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에서 잉글랜드, 독일,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맨체스터 시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약스와 함께 D조에 편성되며 조별 예선에서의 험난한 행보가 예상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른 팀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평가되고 있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에게도 분명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최악의 경우 50년 만에 예선 탈락이라는 재앙을 맞이할 수도 있다. 레알은 지난 1962-63시즌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 전신] 1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기억이 있다.

그러나 호날두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강적'들과 맞붙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호날두는 언론 인터뷰에서 "가장 어려운 그룹에 들어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스페인 챔피언이다. 어떠한 팀과도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죽음의 조' 일전을 앞두고 강한 투지를 내비쳤다.

'숙적' 바르셀로나를 꺾고 스페인 슈퍼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 초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레알은 오는 9월 19일 홈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예선 1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이 끝나고 열린 2012 UEFA 최우수선수상 시상식에서 바르셀로나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벽을 넘지 못하고 2회 연속 수상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리그 46골을 포함, 총 55경기에 출전해 60골을 폭발시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우수선수 최종 후보 3인에 들어갔으나 그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