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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 독일, 월드컵 예선 명단 발표...슈바이니 제외
매치리포트
2012. 9. 1. 10:35
뢰브 감독은 페로 제도, 오스트리아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앞두고 31일[현지시간] 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2명의 대표팀 명단을 확정, 공개했다. 유로 2012에 참가한 멤버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간판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제외돼 눈길을 끈다. 이로써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 8월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 이어 또 대표팀 승선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 뢰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와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라고 강조한 뒤 "슈바인슈타이거는 아직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 선수 본인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우리는 다음달로 예정된 아일랜드, 스웨덴과의 경기에 그를 기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슈바인슈타이거를 대표팀에서 제외한 배경을 설명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 6월 개최된 유로 2012 대회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었고, 이후 휴식과 재활을 병행하며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했으나 아직 최상의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 뢰브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이런 이유에서 슈바인슈타이거는 이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 외 다른 독일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은 대거 뢰브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토마스 뮐러, 사미 케디라, 메수트 외질, 필립 람, 페어 메르테자커 등이 월드컵 예선 명단에 포함됐고,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아스날로 이적한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도 합류한다.
독일의 '신성' 마리오 괴체, 마르코 로이스, 안드레 쉬를레 등도 선발됐고, 18살의 신예 미드필더 줄리안 드락슬러도 이번 대표팀에 뽑혔다.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퇴장을 당했던 론 로베르트 지엘러 골키퍼도 마누엘 노이어, 마르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와 함께 독일 대표팀 골문을 지킨다.
지난달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서 1:3의 완패를 당하며 A매치 2연패의 늪에 빠진 독일은 오는 7일 홈에서 약체 페로 제도와 월드컵 예선 1차전 경기를 치르고, 11일에는 오스트리아와 격돌한다. 독일은 스웨덴, 아일랜드 등과 함께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C조에 편성되어 있다.
■ 독일 축구 대표팀 명단 [2012.09.01 기준]
□ GK :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론 로베르트 지엘러[하노버 96], 마릌 안드레 테르 슈테켄[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 DF : 마르셀 슈멜처[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베네딕 회베데스[살케 04], 마츠 훔멜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홀거 바트슈투버[바이에른 뮌헨],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 페어 메르테자커[아스날],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
□ MF :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 일카이 귄도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메수트 외질[레알 마드리드], 안드레 쉬를레[바이에르 레버쿠젠],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날],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라스 벤더[바이에르 레버쿠젠], 토니 크루스[바이에른 뮌헨], 마리오 괴체[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르코 로이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줄리안 드락슬러[살케 04]
□ FW :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