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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QPR 3:1 대파...리그 무패 행진

매치리포트 2012. 9. 2. 04:37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가 박지성의 소속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완파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일 새벽[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티다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퀸즈 파크를 3:1로 꺾고 리그 2승째를 기록했다. 퀸즈 파크전에서 1승을 추가한 맨시티는 리그 3경기를 치른 현재 2승 1무 승점 7점을 확보하며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퀸즈 파크는 여전히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다. 퀸즈 파크는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넘지 못하면서 리그 3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퀸즈 파크의 '캡틴' 박지성은 이날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는 데는 실패했다.

카를로스 테베즈와 에딘 제코 투톱을 가동한 맨시티는 전반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퀸즈 파크에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16분에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에 맞고 나오는 것을 야야 투레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퀸즈 파크에 비수를 꽂았다. 이후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더욱 매서운 공격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전반전은 한 골 차 승리로 끝났다.

전반전 많은 추가골 찬스를 놓친 맨시티는 후반전 반격에 나선 퀸즈 파크에 동점골을 실점했다. 퀸즈 파크는 후반 14분 바비 자모라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자모라는 팀 동료의 슈팅을 조 하트 골키퍼가 멀리 걷어내지 못한 것을 가볍게 머리로 밀어넣었다.

맨시티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흔들리지는 않았다. 맨시티는 실점 후 곧바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챔피언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후반 16분 제코가 퀸즈 파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코는 박스 왼쪽에서 테베즈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다시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 중반 파블로 사발레타와 다비드 실바를 잇따라 빼고 콜로 투레, 제임스 밀너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수비 강화의 목적이 강했지만, 공격에 소극적이지는 않았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테베즈가 퀸즈 파크를 좌절케 했다. 테베즈는 제코가 슈팅한 것을 왼발로 살짝 방향을 바꾸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 골로 테베즈는 연속골 행진을 4경기[커뮤니티 실드 경기 포함]로 늘렸다. 경기는 홈팀 맨시티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안드레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안방에서 노리치 시티와 비기며 또 승리를 놓쳤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무사 뎀벨레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지만, 후반 40분 노리치의 로버트 스노드글라스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아쉬운 1:1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