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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 비야스 보아스 감독 "곧 승리로 보답할 것"
매치리포트
2012. 9. 2. 07:56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 홈구장에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전 경기에서 잇따라 승리를 놓친 토트넘으로서는 반드시 이기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토트넘을 외면했다. 토트넘은 노리치와 공방전을 펼치며 후반 23분 '이적생' 무사 뎀벨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으며 앞섰지만, 후반 막판을 버티지 못하고 다잡은 시즌 첫 승을 허공으로 날렸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노리치의 로버트 스노드글라스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실점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토트넘이다.
이날 경기를 초조하게 지켜본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노력을 계속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라고 운을 떼며 "전반전은 별로였다. 지난 경기처럼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경기력은 좋았다. 볼을 좀 더 많이 소유할 수 있었고, 창의적이었다. 그런 경기 내용에 어울리는 골을 터뜨리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세트피스에 또 당하고 말았다"라고 결과에 다소 실망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연이은 무승 행보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감만은 잃지 않았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기대 밖의 시즌 출발이지만, 우리는 앞으로 이 팀에 어울리고 팬들이 원하는 승리로 보답할 것이다"라고 다음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리그 3경기에서 극심한 골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모자라 뒷심 부족의 문제점까지 드러내며 시즌 초반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토트넘이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그들은 오는 16일 '승격팀' 레딩을 상대로 다시 첫 승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