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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잔치' 바이에른 뮌헨, 슈투가르트에 6:1 대승
매치리포트
2012. 9. 3. 08:33
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를 6:1로 격파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슈투투가르트를 가볍게 제압한 뮌헨은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부터 정상 탈환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했다.
전반전 슈투트가르트에 먼저 선제골을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뮌헨이지만, 이후 연속골 행진을 벌였다.
뮌헨은 전반 25분 슈투트가르트의 미드필더 마르틴 하르닉에게 실점한 뒤 전반 32분 토마스 뮐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때부터 뮌헨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동점골이 나온지 1분 만에 뮌헨의 역전골이 나왔다.
역전 추가골의 주인공은 토니 크루스였다. 크루스는 동점골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곧바로 추가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크루스는 루이스 구스타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슈투트가르트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구스타보가 왼발 중거리포로 골을 터뜨렸다.
뮌헨의 매서운 공격은 후반 들어서도 계속됐다. 뮌헨은 후반전을 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2분 간격으로 연속골을 뽑아내며 슈투트가르트를 충격에 빠뜨렸다. 마리오 만주키치, 뮐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잇따라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거센 공격을 몰아치며 3골을 뽑아낸 뮌헨은 남은 시간 동안 수적 열세에 놓인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했고, 최종 스코어 6:1으로 승리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연이은 실점으로 이미 승패가 갈린 상황에서 후반 29분 공격수 베다드 이비세비치가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고, 결국 큰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최강' 뮌헨과의 대결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비세비치는 머리로 뮌헨 수비수 제롬 보아탱을 가격해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