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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샹 감독 '벤제마-지루, 소속팀 무득점 걱정'
매치리포트
2012. 9. 6. 12:03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1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에 크게 일조한 벤제마는 새 시즌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골이 없다. 리그 3경기를 포함, 총 5경기에 나서 도움 1개를 기록했을 뿐이다.
올여름 아스날로 이적한 지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프랑스 리그 1에서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했던 지루는 아스날 유니폽을 입고 3경기에 출전했으나 아무런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우려를 낳고 있다.
이들의 골 침묵은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벤제마는 A매치 5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에 실패했고, 지루는 무려 7경기째 감감무소식이다.
이에 데샹 감독도 걱정이 크다. 데샹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벤제마와 지루가 올 시즌 골을 터뜨렸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전하며 이들의 무득점 행보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나 부상에서 복귀해 대표팀에 승선한 아스날 소속의 미드필더 아부 디아비의 상태에 대해선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며 핀란드전 선발 출격을 예고했다.
데샹 감독은 "디아비는 선발로 나올지도 모른다. 그는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라고 말한 뒤 "(월드컵 예선은) 새로운 모험이다. (이미 끝난) 유로 대회를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우린 핀란드전을 비롯해 벨라루스와의 경기에서 승점 6점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지난 7월 막을 내린 유로 2012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며 대회 직후 곧바로 감독을 교체한 프랑스는 오는 7일과 11일 핀란드, 벨루라스를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2연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두 골잡이들이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의 기쁨을 안겨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최강' 스페인, 벨루라스, 그루지아, 핀란드와 함께 유럽 예선 I조에 편성돼 본선행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유럽 예선은 풀리그로 진행되며 9개 조 1위가 본선으로 직행하고, 조 2위 상위 8개 나라가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