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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골'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3:1로 꺾고 A매치 3연승
매치리포트
2012. 9. 8. 11:34
아르헨티나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코르도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 6차전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3:1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거머쥐며 선두로 복귀했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4승 1무 1패의 성적을 기록, 승점 13점을 확보하며 칠레, 에콰도르, 우루과이를 모두 따돌렸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A매치 6경기 연속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듀오 앙헬 디 마리아와 곤잘로 이구아인도 골을 터뜨리며 크게 공헌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분에 디 마리아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경기 초반부터 1:0으로 앞서 나갔다. 디 마리아는 박스 안에서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파라과이의 골문 구석을 시원하게 갈랐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파라과이에 동점골을 실점한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8분 파라과이의 조나단 파브로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아르헨티나로서는 아쉬움이 컸지만, 선수들은 실망하지 않고 다시 공격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리고 전반 30분 이구아인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구아인은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역전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한 골 차로 앞서며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18분 메시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시는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파라과이의 골문을 열었다. 메시의 A매치 6경기 연속골이다.
이후 두 팀은 추가골 없이 경기를 끝냈고, 경기는 홈팀 아르헨티나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파라과이를 격파한 아르헨티나는 오는 12일 페루와 또 한 차례 맞붙는다.
한편, 콜롬비아 원정을 떠났던 우루과이는 0:4 참패의 수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에콰도르는 볼리비아를 1:0으로 물리치고 월드컵 예선 2연승을 내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