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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스털링, 대표팀 주전으로 성장할 것"

매치리포트 2012. 9. 11. 12:01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티븐 제라드[32, 리버풀]가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신예' 라힘 스털링[17, 리버풀]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시즌 소속팀 리버풀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스털링은 로이 호지슨 감독의 부름을 받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로 뛴 경험은 있지만,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털링은 자신이 태어난 곳인 자메이카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았지만, 결국 잉글랜드를 택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털링을 비롯해 사우샘프턴 소속의 미드필더 아담 랄라나와 토트넘의 미드필더 제이크 리버모어를 추가 소집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선수들의 부상 여파 때문이다. 테오 월콧과 다니엘 스터리지가 각각 부상과 위염으로 대표팀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번에도 부상 악재를 피해가지 못한 잉글랜드는 젊은 선수 3명을 긴급 수혈한 가운데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와 월드컵 예선 2차전 경기를 갖는다.

제라드는 우크라이나와의 일전을 앞두고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 후배 스털링의 대표팀 발탁은 적절한 선택이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스털링이 대표팀에 소집된 것은 이상하지 않다"며 "시즌 초반 리버풀의 리그 성적은 실망스럽지만, 스털링은 매우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털링이 대표팀의 주전으로 불리는 것은 시간문제다"라고 스털링에 대해 확실한 믿음을 나타냈다.

이어 제라드는 어린 선수들을 장기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라드는 "젊은 선수들의 재능은 상당히 뛰어나다. 중요한 것은 인내심을 갖고 묵묵히 그들을 지켜보는 것이다. 지나친 관심으로 그들에게 압박감을 줘서는 안 된다. 그들에게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자연스럽게 훌륭한 선수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지난 8일 열린 몰도바와의 경기에서 5:0의 대승을 거두고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