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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우크라이나와 1:1 무승부...포르투갈은 2연승

매치리포트 2012. 9. 12. 05:53

[팀캐스트=풋볼섹션]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가 우크라니아와의 경기에서 몰도바전 대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했다.

잉글랜드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H조 예선에서 우크라니아에 먼저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막판까지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두고 터진 프랭크 램파드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극적인 1:1 무승부를 거뒀다.

우크라니아를 상대로 어렵게 승점 1점을 추가한 잉글랜드는 1승 1무 승점 4점을 확보하며조 2위를 마크했다. 반면, 다잡은 승리를 아쉽게 놓친 원정팀 우크라이나는 월드컵 예선 첫 승을 다음 경기로 연기했다.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선발 명단을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은 잉글랜드는 전반 39분 우크라이나의 미드필더 에브게니 코노플리안카에게 먼저 선제골을 실점했다. 코노플리안카는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잉글랜드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일격을 당한 잉글랜드는 후반전 대니 웰벡과 다니엘 스터리지를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추격전을 벌였고, 후반 42분 가까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웰벡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램파드가 침착하게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이후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두 팀의 경기는 추가골 없이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F조의 포르투갈은 실베스트레 바렐라, 헬데르 포스티가, 브루노 알베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홈에서 아르제르바이잔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월드컵 예선 2연승을 질주했다.

포르투갈과 같은 조 러시아는 이스라엘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고, 북아일랜드와 룩셈부르크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H조 다른 경기에서는 몬테네그로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산 마리노를 6:0으로 완파했고, 폴란드는 몰도바를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