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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아스날, 리그 4R에서 대승...맨시티·첼시는 무승부

매치리포트 2012. 9. 16. 15:52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이 리그 경기에서 각각 위건과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반면, 리그 1위 첼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15일[한국시간] 홈에서 위건을 상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후반전에 4골을 폭발시키며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첼시와의 격차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6분 '백전노장' 폴 스콜스의 선제골로 첫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터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알렉산더 뷔트너의 연속골로 승부를 결정했다. 맨유는 후반 37분 닉 포웰의 중거리포로 한 골을 더 달아났다. 경기는 홈팀 맨유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같은 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아스날이 사우샘프턴을 6:1로 물리치고 리그 무패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사우샘프턴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날은 리그 3위에 올랐다.

아스날은 전반 11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루카스 포돌스키, 제르비뉴의 골로 승기를 잡았고, 전반 37분 사우샘프턴의 자첵골이 또 나오면서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전반 종료 직전 사우샘프턴의 다니엘 폭스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2골을 만들어내며 6:1로 이겼다.

'이적생' 포돌스키는 리그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시즌 개막 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공격수 제르비뉴는 멀티골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교체로 출전한 올리비에르 지루는 득점에 실패했다.

연승 가도를 달리던 첼시는 박지성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0:0으로 비겼고,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역시 스토크 시티와의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선더랜드와 맞붙은 리버풀도 1:1 무승부로 경기를 종료하며 리그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초반 무서운 돌풍을 이어가던 스완지 시티는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스완지의 기성용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그 외 다른 경기에서는 풀럼이 페널티킥을 포함해 2골을 터뜨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활약을 앞세워 웨스트 브롬위치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했고, 노리치 시티와 웨스트 햄은 0:0으로 무승부를 거두고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