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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갈라타사라이에 1:0 신승...첼시는 무승부
매치리포트
2012. 9. 20. 05:4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예선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개막전 패배 후 최근 벌어진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리버풀과의 라이벌 매치를 앞두고 상승세의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반면, 경기 내내 위력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여러 차례 홈팀 맨유의 골문을 위협한 갈라타사라이는 골대 불운에 눈물을 흘렸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날 무려 세 번이나 골대를 때리며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에서도 패했다.
맨유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카가와 신지의 침투 패스를 받은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이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캐릭은 상대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다리가 걸려 넘어졌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갈라타사라이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이후 맨유는 하밋 알틴톱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 갈라타사라이에 잇따라 슈팅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쉽게 골문을 열어주지는 않았다. 갈라타사라이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맨유에는 운이 따랐던 전반전이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친 맨유는 전반 8분 절호의 추가골 찬스를 맞았다. 과감한 돌파를 시도한 수비수 하파엘 다 실바가 상대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하지만, 추가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키커 나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불안한 한 골 차 승부를 계속한 맨유는 후반 종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대니 웰벡을 교체 투입하며 추가골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지만, 끝내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맨유는 캐릭의 선제골을 잘 지켜낸 것으로 만족하며 1:0의 승리를 거뒀다.
한편, 지난 시즌 유럽 정상에 올랐던 첼시는 이탈리아 세리에 우승팀 유벤투스를 맞아 후반 막판까지 2:1로 경기를 리드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후반 35분 파비오 콸리아렐라에게 추가 실점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첼시는 유벤투스와 2:2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독일 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토니 크루스의 연속골로 스페인의 발렌시아를 2:1로 격파했고, 프랑스의 릴은 안방에서 바테 보리소프에 1:3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