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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스토크 시티에 1:0 진땀승...리그 5경기 무패

매치리포트 2012. 9. 23. 00:56

[팀캐스트=풋볼섹션] 주중에 벌어진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던 첼시가 스토크 시티를 물리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스토크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동시에 유벤투스전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만회했다.

시즌 개막 후 리그 4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던스토크 시티는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첼시를 상대로 뒤로 물러서지 않고 선전했지만, 후반 막판을 버티지 못하고 첫 패배의 아픔을 겪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폭발시킨 오스카를 비롯해 에당 아자르, 페르난도 토레스, 후안 마타 등을 선발 출격시킨 첼시는 킥오프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린 뒤 줄곧 경기를 주도했으나 좀처럼 상대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전반을 0:0 무승부로 마친 첼시는 후반 들어서도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스토크 시티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첼시는 후반 17분 아자르를 빼고 빅토르 모제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이후에도 공격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자 후반 36분 '백전노장' 프랭크 램파드를 내보냈다. 바로 골이 나왔다.

램파드를 교체 출전시킨 첼시는 후반 40분 측면 수비수 애쉴리 콜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뜨렸다. 램파드에서 시작된 공격이 모제스와 브라니슬라프 이브라히모비치, 마타, 콜을 거쳐 마침내 골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콜은 상대 문전 깊숙한 곳까지 올라와 마타의 감각적인 힐패스로 받아 골을 터뜨리며 철벽 수비를 자랑하던 스토크에 비수를 꽂았다.

어렵게 리드를 잡은 첼시는 후반 종료를 앞두고 마타 대신 수비수 존 테리 카드를 꺼내 들며 수비력을 강화했고, 스토크의 반격을 무력화했다. 결국, 경기는 홈팀 첼시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승격팀' 사우샘프턴은 안방에서 아스톤 빌라에 4:1 역전승하며 승격 후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고, 풀럼과 웨스트 브롬위치도 각각 위건과 레딩을 격파했다.

지동원의 소속팀 선더랜드는 웨스트 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스티븐 플레처의 선제골로 앞서던 선더랜드는 승리를 목전에 두고 후반 추가 시간 웨스트 햄의 케빈 놀란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하며 승점 2점을 잃었다. 지동원은 명단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