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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그컵서 6:0 대승...맨시티는 빌라에 역전패

매치리포트 2012. 9. 26. 06:06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럽 챔피언' 첼시가 컵대회에서 2부 클럽 울버햄튼을 대파하고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는 아스톤 빌라에 역전패를 당하며 컵대회에서 조기 탈락하고 말았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리그컵[캐피탈 원 컵] 3라운드에서 6골을 폭발시키며 6:0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시즌 무패 행진을 계속하며 2연속 컵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울버햄튼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첼시는 전반 시작 4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수비수 게리 케이힐이 후안 마타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곧바로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수비수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측면 수비수 라이언 버틀랜드가 왼발 슈팅으로 울버햄튼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2골 차로 앞선 첼시는 전반 17분 후안 마타의 골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후반전 3골을 더 추가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첼시는 후반 8분 오리올 로메우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추가했고, 후반 13분과 26분에는 페르난도 토레스와 빅토르 모세스가 골 맛을 봤다. '이적생' 모세스는 이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했다.

전후반 각각 3골씩 기록한 첼시는 최종 스코어 6:0으로 승리, 울버햄튼을 가볍게 제압하고 컵대회 16강에 안착했다.

한편, 안방에서 아스톤 빌라와 맞붙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역전패의 희생양이 됐다. 맨시티는 전반 27분 마리오 발로텔리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을 했지만, 가레스 배리의 자책골을 포함해 후반전과 연장전 내리 4골을 내준 끝에 2:4로 무릎을 꿇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맨시티는 빌라전 패배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등 최근 벌어진 4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의 늪에 빠지며 주춤했다.

그 외 다른 경기에서는 사우샘프턴이 셰필드 웬즈데이를 2:0으로 꺾고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위건은 웨스트 햄을 4:1로 물리쳤다. 에버튼은 2부 클럽 리즈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고, 미들즈브러는 프레스톤 노스 엔드를 완파하고 리그컵 4라운드에 올랐다.

■ 2012-13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 3라운드 경기 결과

브래포드 시티           vs 버튼 알비온                3 : 2
첼시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6 : 0
크롤리 타운              vs 스완지 시티                2 : 3
리즈 유나이티드        vs 에버튼                       2 : 1
맨체스터 시티           vs 아스톤 빌라                2 : 4 

밀톤 케인 돈스          vs 선더랜드                    0 : 2
프레스톤 노스 엔드    vs 미들즈브러                 1 : 3
사우샘프턴               vs 셰필드 웬즈데이          2 : 0 
스윈든 타운              vs 번리                          3 : 1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vs 위건 애슬레틱             1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