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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볼프스부르크에 3:0 완승...파죽의 8연승
매치리포트
2012. 9. 26. 06:07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새로운 해결사 마리오 만주키치의 활약에 힘입어 3:0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슈퍼컵을 포함해 시즌 개막 후 파죽의 8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여름 뮌헨으로 이적한 크로아티아 출신의 골잡이 만주키치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2골을 넣으며 잠시 주춤했던 득점 감각을 다시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리그 5골로 팀 동료 토마스 뮐러[4골]를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1위를 탈환했다.
주장 필립 람을 비롯해 아르옌 로벤, 프랭크 리베리, 만주키치, 세드란 샤키리 등을 선발 출전시킨 가운데 전반 24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뮌헨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원정팀 볼프스부르크를 쉴 새 없이 괴롭혔다. 뮌헨은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럼에도 좀처럼 추가골을 넣지 못하던 뮌헨은 후반 12분 상대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만주키치가 샤키리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만주키치는 이 골로 앞선 2경기에서 침묵했던 아쉬움을 만회했다.
뮌헨은 후반 20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던 만주키치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만주키치는 이번에도 헤딩슛으로 상대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람이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후 뮌헨은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여유를 부렸고, 볼프스부르크에 단 한 차례의 찬스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3:0으로 승리했다.
반면, 2년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리그 2경기 연속 승리를 놓쳤다. 지난 주말 함부르크에 패한 도르트문트는 26일 치러진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승격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3:3으로 비기며 또 한 번 자존심을 구겼다.
차두리가 교체 출전한 뒤셀도르프는 그로이터 퓌르트를 2:0으로 꺾었고, 살케 04는 홈에서 마인츠를 3:0으로 대파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