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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4골' 스웨덴, 잉글랜드에 4:2 역전승

매치리포트 2012. 11. 15. 14:26

[팀캐스트=풋볼섹션] 스웨덴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 승리하며 지난 6월 유로 2012 본선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스웨덴은 15일[한국시간]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친선전에서 4골을 터뜨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4:2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스웨덴은 A매치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두 팀의 경기는 라이벌 매치답게 전반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홈팀 스웨덴이었다. 스웨덴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간판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가 첫 골을 쐈다.

실점한 잉글랜드는 반격에 나섰고, 전반 35분 동점을 만들었다. 대니 웰벡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3분 뒤 스티븐 코커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내리 2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스웨덴은 후반 막판까지 잉글랜드에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무서운 뒤심을 발휘해 승리를 챙겼다. 선제골의 주인공 이브라히모비치가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스웨덴의 간판 골잡이 이브라히모비치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33분 동점골을 뽑았고, 후반 39분에는 프리킥으로 잉글랜드의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추가 시간에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한 골을 더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웨덴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맹활약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최종 스코어 4:2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혼자 4골을 폭발시킨 이브라히모비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