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 [NATIONS]

브라질·아르헨, 평가전서 나란히 무승부

매치리포트 2012. 11. 15. 14:26

[팀캐스트=풋볼섹션] 남미를 대표하는 두 축구 강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친선경기에서 승리하는 데 실패했다.

먼저 브라질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고전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A매치 연승을 6경기에서 마감했다.

네이마르를 비롯해 오스카, 카카 등을 앞세운 브라질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공격에서의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했다.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고, 결정적인 기회는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산됐다. 골대 불운의 악재까지 겹쳤다. 전반 32분 카카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튕겼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브라질은 전반 43분 콜롬비아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후안 크아드라도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정력 부재 속에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브라질은 후반전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해결사는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후반 15분 상대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시도해 귀중한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A매치 3경기 연속골이다.

네이마르의 골로 균형을 맞춘 브라질은 공세를 퍼부으며 추가골을 노렸고, 후반 34분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실축하면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비슷한 시각 FIFA 랭킹 112위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 맞붙은 아르헨티나 역시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주장 리오넬 메시와 세르지오 아게로 등을 선발로 내세운 아르헨티나는 수차례 사우디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끝내 골이 터지지 않았다. 메시가 침묵한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와 0:0으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