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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 파나마에 5:1 대승...프랑스도 승리

매치리포트 2012. 11. 15. 14:28

[팀캐스트=풋볼섹션] FIFA 랭킹 1위 스페인이 약체 파나마를 상대로 골 잔치를 벌이며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스페인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원정 경기로 치러진 파나마와의 친선전에서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5:1의 완승을 거뒀다. 후반 종료 직전 상대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한 것이 '옥에 티'였다. 스페인은 이날 승리로 연속 무패 기록을 17경기로 늘렸다.

경기는 예상대로였다. 스페인이 파나마를 압도했다. 스페인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려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페드로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벽을 무너뜨린 후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9분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에는 다비드 비야가 해결했다. 비야는 박스 왼쪽에서 이니에스타가 내준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2골 차로 여유있게 앞선 스페인은 전반 43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선제골의 주인공 페드로가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페드로는 후안 마타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아 왼발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작렬했다.

전반에만 3골을 폭발시킨 스페인은 후반 들어 대거 선수를 교체하는 여유를 부렸지만, 여전히 경기를 주도하며 2골을 보탰다. 후반 37분과 후반 39분 각각 세르히오 라모스와 마르켈 수사에타가 골 맛을 봤다.

스페인은 후반 42분 페널티킥 파울을 범하며 파나마의 가브리엘 고메즈에게 한 골을 실점하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최종 스코어 5:1로 이겨 승자의 웃음을 보여줬다.

한편, 다른 경기에서는 '아주리' 이탈리아와 자존심 대결을 벌인 프랑스가 2:1의 역전승했고, 최고의 빅매치로 불렸던 네덜란드와 독일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포르투갈과 러시아는 가봉, 미국과 맞붙어 2:2로 비겼고, '남미 챔피언'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와 루이스 수아레즈의 골에 힘입어 폴란드를 3:1로 격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