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함부르크, 마인츠에 1:0 승리...손흥민 결승골 작렬
매치리포트
2012. 11. 18. 04:28
함부르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마인츠를 1:0으로 꺾었다. 3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함부르크는 마인츠전 승리로 리그 8위에 오르며 시즌 초반 부진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모습이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선제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후반 18분 결승골을 뽑았다. 왼쪽에서 팀 동료 막시밀리안 바이스터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가 흘린 것을 결코 놓치지 않았다. 올 시즌 6번째 골이다.
손흥민의 골로 리드를 잡은 함부르크는 실점 후 거센 반격에 나선 마인츠의 공세를 효과적인 수비를 펼쳤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안방에서 1:0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2008년 유럽에 진출한 이래 가장 좋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오는 24일 '차미네이터' 차두리가 소속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리그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독일 무대에서 뛰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도 시즌 개막 3개월여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구자철은 17일 코메르츠뱅크 아레나에서 벌어진 프랑크푸르트와의 리그 1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0:2로 뒤진 전반 추가 시간 귀중한 만회골을 넣었다. 수비에 맞고 흘러나오는 것을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1호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구자철의 시즌 첫 골은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구자철의 골에도 불구하고 아우크스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에 2:4로 완패하며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리그 4연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