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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골' 바르샤, 사라고사 격파...레알은 빌바오에 5:1 승리
매치리포트
2012. 11. 18. 13:56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레알 사라고사와의 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린 간판 공격수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리그 무패 기록을 12경기로 늘렸다. 바르샤는 11승 1무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홈팀 바르샤가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전반 16분 선제골이 터졌다. 메시가 측면 수비수 조르디 알바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의 리그 16호골이다.
메시의 골로 앞서던 바르샤는 전반 24분 사라고사의 파코 몬타네스에게 동점골을 실점하며 주춤했지만, 곧바로 추가골을 이끌어내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알렉스 송이 메시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사라고사의 골문을 열었다.
2골을 넣고 전반을 마친 바르샤는 후반 15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일찌감치 이날 승부를 결정했다. 메시가 쐐기골을 작렬했다. 메시는 마르틴 몬토야의 패스를 받은 뒤 아크 정면에서 정교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을 터뜨렸다.
이후 바르샤는 벤치에 있던 다비드 비야,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을 교체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최종 스코어 3:1의 승리를 거두고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편,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대파하고 바르샤를 맹추격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리그 12라운드에서 상대 자책골을 포함 5골을 폭발시키며 5:1로 승리했다.
레알은 전반 12분 루카 모드리치의 환상적인 로빙 패스에 이은 빌바오 수비수 존 아우르테네세의 자책골로 기선을 잡았고, 전반 30분과 32분에 나온 세르히오 라모스,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로 손쉬운 승리를 예고했다.
전반 42분 이바이 고메즈에게 실점하며 간격이 좁히졌지만, 레알은 후반전 메수트 외질과 사미 케디라의 추가골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레알이 5:1로 이겼다. 풀타임을 소화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