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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몽펠리에 꺾고 16강 진출...PSG·밀란도 생존
매치리포트
2012. 11. 22. 06:50
아스날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예선 5차전에서 잭 윌셔와 루카스 포돌스키의 득점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아스날은 이날 승리로 승점 10점을 돌파하며 조 2위를 확보, 남은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조기에 16강행을 확정했다. 그러면서 아스날은 13년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전반전 몽펠리에와 공방전을 벌인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한 아스날은 후반 4분 팽팽하던 균형을 무너뜨렸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윌셔가 선제골을 넣은 것. 윌셔는 박스 안에서 올리비에르 지루가 연결해준 헤딩 패스를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윌셔의 골로 리드를 잡은 아스날은 후반 18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돌스키가 지루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몽펠리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지루는 연이은 도움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몽펠리에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린 아스날은 후반 막판 잇따라 선수들을 교체하는 등의 여유를 부렸고, 2:0의 승리를 거두었다.
같은 B조의 살케 04는 안방에서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를 제압하고 16강행에 동참했다. 살케는 후반 32분에 나온 크리스티안 푸흐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올림피아코스를 1:0으로 물리쳤다.
그 외 다른 조 경기에서는 A조에 속한 포르투, 파리 생제르맹과 C조의 AC 밀란이 웃었다. 포르투와 파리 생제르맹은 각각 디나모 자그레프와 디나모 키예프를 꺾고 예선 한 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16강에 올랐고, 밀란은 벨기에 원정에서 안데르레흐트를 3:1로 따돌리고 제니트와 2:2로 비긴 말라가와 함께 16강 진출권을 챙겼다.
■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클럽
□ 포르투[A], 파리 생제르맹[A], 살케 04[B], 아스날[B], 말라가[C], 밀란[C], 보루시아 도르트문트[D], 레알 마드리드[D], 샤흐타르 도네츠크[E], 바이에른 뮌헨[F], 발렌시아[F], 바르셀로나[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