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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하노버에 5:0 대승...도르트문트도 승점 획득

매치리포트 2012. 11. 25. 07:55

[팀캐스트=풋볼섹션]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2경기 만에 다시 승수 쌓기에 성공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의 거침이 없는 질주를 계속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분데스리가 13라운드 경기에서 하노버 96을 5:0으로 대파하고 손쉽게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리그 선두를 그대로 유지했고, 최근 연이은 무승부로 다소 떨어졌던 팀 분위기를 다시 추스렸다.

반면, 하노버는 슈투트가르트전 승리 이후 리그 2연패의 늪에 빠지며 리그 7위로 추락했다. 하노버는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예 멤버를 내세운 뮌헨은 전반 시작 3분 만에 첫 골을 만들어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적생' 하비 마르티네스가 일찍부터 하노버의 골문을 열었다. 마르티네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헤딩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왼발 바이시클 킥을 시도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뮌헨은 이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전반 중반 잇따라 추가골을 이끌어내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은 토니 크루스였다. 크루스는 1:0으로 앞선 전반 24분 멋진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37분 프랭크 리베리가 왼발 슈팅으로 하노버의 골망을 또 한 번 흔들었다.

전반전 3골을 집중시킨 뮌헨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2골을 더 추가하며 홈에서의 승리를 자축했다. 뮌헨은 후반 18분 수비수 단테의 골로 하노버와의 간격을 4골 차로 크게 벌렸고, 후반 22분에는 골잡이 마리오 고메즈가 복귀골을 신고했다. 고메즈는 교체 출전하자 마자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들며 골을 기록했다. 오랜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뒤 처음 맛보는 달꼼한 골 맛이다.

상대에 좀처럼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은 뮌헨은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선보였고, 결국 5:0의 완승을 거두었다.

한편, 리그 선두 뮌헨을 맹렬히 쫓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마인츠 원정에서 마르코 루이스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하며 연승 가도를 달렸다. 결승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3경기 연속골로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했다.

살케 04는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고, 볼프스부르트와 베르더 브레멘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