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인테르, 파르마에 0:1 패배...선두 추격 실패
매치리포트
2012. 11. 27. 06:57
인테르나치오날레[이하 인테르]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엔니오 타르디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이탈리아 세리에 A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파르마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인테르는 리그 선두 유벤투스와의 간격을 좁힐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놓쳤고, 리그 순위도 2위에서 4위로 추락했다. 또한,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최근 벌어진 3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1무 2패의 조저한 성적을 기록했고, 2경기 연속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인테르는 지난 주중에 끝난 루빈 카잔과의 유로파리그 예선 5차전에서 0:3으로 패한 바 있다.
간판 골잡이 디에고 밀리토를 비롯해 로드리고 팔라시오, 프레디 구아린, 나가토모 유토, 에스테반 캄비아소 등을 선발로 내세운 인테르는 시종일관 파르마와 접전을 이어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초반부터 잇따라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다행히 골키퍼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홈팀 파르마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인테르는 불안한 수비력이 계속해서 노출되는 상황에서 간신히 전반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한 파르마를 끝까지 막기는 어려웠다. 결국, 후반 30분 파르마의 공격수 니콜라 산소네에게 먼저 실점을 허용했다. 산소네는 단독 드리블에 이은 아크 왼쪽에서의 오른발 슈팅으로 인테르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뒤진 인테르는 후반 막판 알프레드 던컨과 마르코 리바야를 출전시키는 등의 공격적인 선수 교체로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파르마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는 파르마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앞선 경기에서는 나폴리가 칼리아리에 승리했다. 나폴리는 후반 27분에 터진 마렉 함식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칼리아리를 1:0으로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리그 2위에 오르며 선두 유벤투스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