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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2호골' 아우크스, 슈투트가르트에 1:2 패배

매치리포트 2012. 11. 29. 06:39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아우크스부르크[이하 아우크스]는 29일 새벽[한국시간]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아우크스는 리그 7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번번이 탈꼴찌에 실패하고 있는 아우크스다.

전반 11분 홈팀 슈투트가르트의 이브라히마 트라오레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아우크스는 전반 종료 직전 구자철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구자철은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슈투트가르트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시즌 두 번째 골이다. 지난 18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열흘 만에 다시 골 맛을 봤다.

전반을 1:1 무승부로 마친 아우크스는 후반 들어 마르셀 데 용과 토어스텐 외를을 빼고 밀란 페트르젤라와 아리스티데 반체를 이른 시간에 교체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지만, 슈투트가르트의 벽은 높았다.

아우크스는 후반 24분 추가 실점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수 베다드 이비세비치에게 헤딩골을 헌납했다. 이비세비치는 트라오레가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머리로 방향을 바꾸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다급해진 아우크스는 구자철을 비롯해 반체 등을 앞세워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슈투트가르트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모두 허사로 돌아갔다. 결국, 아우크스는 후반전 추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슈투트가르트에 1:2로 졌다.

한편, 리그 선두 바이에른 뮌헨은 프라이부르크를 2:0으로 완파했고, 바이에르 레버쿠젠은 베르더 브레멘을 4:1로 물리치고 리그 2위에 올랐다. 전날 포르투다 뒤셀도르프와 1:1로 비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리그 3위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