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 [BIG4+]/독일 [GER]

'리그 선두'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와 1:1 무승부

매치리포트 2012. 12. 2. 08:08

[팀캐스트=풋볼섹션]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디펜딩 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빅매치가 무승부로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뮌헨은 최근 이어온 리그 연승을 단 2경기에서 마감하게 됐지만, 무패 기록은 6경기로 늘렸다. 선두 자리도 그대로 지켰다. 뮌헨은 2위 바이에르 레버쿠젠을 승점 8점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한시가 급한 도르트문트는 뮌헨과의 간격을 좁힐 수 있던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도르트문트는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3위에 머물렀다.

전반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두 팀의 경기에서는 후반 22분이 되서야 첫 골이 나왔다. 홈팀 뮌헨이 먼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숱한 득점 찬스를 날렸던 뮌헨은 토니 크루스의 중거리포로 굳게 닫힌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열었다. 크루스는 아크 정면에서의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땅볼 슈팅으로 균형을 깼다.

하지만, 뮌헨의 기쁨도 잠시였다. 뮌헨은 선제골을 넣은지 불과 7분 만에 반격에 나선 도르트문트에 동점골을 실점했다. 도르트문트의 해결사는 독일 '신성' 마리오 괴체였다. 괴체는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 머리에 맞고 흐르는 볼을 왼발 슈팅을 시도해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두 팀은 추가골을 터뜨리기 위해서 공격수를 교체 투입하면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구자철이 선발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프라이부르크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9분 토비아스 베르너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29분 조나단 슈미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주말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시즌 2호골을 기록했던 구자철은 풀타임 활약했지만, 연속골 사냥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