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UCL-UEL]
유로파리그 32강 확정...리버풀, 조 1위로 예선 통과
매치리포트
2012. 12. 7. 10:06
7일 새벽[한국시간] 유럽 전역에서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 6차전 경기가 일제히 열렸다. 일찌감치 32강 진출에 성공한 팀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팀들도 적지 않았다. 때문에 경기가 끝나기 직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먼저 A조에서는 리버풀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러시아의 안지가 32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리버풀은 우디네세 원정 경기에서 전반 23분에 터진 조나단 헨더슨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고, 영 보이스에 1:3의 패배를 당한 안지를 제치고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안지는 영 보이스에 완패했지만, 조 2위 자리를 확보하며 32강에 합류했다. 영 보이스는 리버풀, 안지와 승점 10점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에서 뒤지며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32강 진출을 확정한 뒤 예선 최종전에 나선 B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체코의 빅토리아 플체니에 0:1로 패하며 조 2위로 조별 라운드를 마쳤다. 플체니는 '디펜딩 챔피언' 아틀레티코를 홈에서 격파하고 1위로 32강에 올랐다.
C조는 테키의 페네르바체와 독일의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가 마르세유[프랑스], 리마솔[키프러스]를 가볍게 따돌리고 조 1-2위를 차지했고, D조의 보르도[프랑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도 나란히 32강에 합류했다.
그 외에도 H조의 인테르나치오날레가 루빈 카잔[러시아]과 32강에 진출했고, J조에 속했던 라치오와 토트넘도 조별 예선에서 살아남았다. 토트넘은 32강 운명이 걸린 파나티나이코스와의 마지막 승부에서 3:1로 승리하며 32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K조의 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과 L조의 하노버 96 등도 무사히 예선을 통과하며 유로파리그 우승을 향한 도전을 계속했다.
반면, 지난 시즌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까지 진출했던 스페인의 아틀레틱 빌바오는 I조 3위에 머물며 예선 탈락했다. 빌바오는 2골 차 승리가 필요했던 홈 6차전에서 체코의 스파르타 프라하와 득점 없이 비기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포르투갈의 스포르팅도 지난 시즌 4강 진출의 영광을 뒤로하고 탈락의 쓴맛을 봤고, 프랑스의 축구 '명가' 마르세유와 네덜란드의 PSV 아인트호벤 역시 32강 문턱을 넘지 못하며 유로파리그와 작별했다.
64개 팀이 울고 웃은 64강 조별 예선이 종료된 가운데 유로파리그 32강전은 예선을 통과한 24개 팀과 챔피언스리그 3위 8개 팀이 홈 앤 어웨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16강 진출을 다툰다. 대진 추첨은 오는 20일 스위스 니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이날 챔피언스리그 16강을 비롯해 유로파리그 32강과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한다.
■ 2012-13 유로파리그 32강 진출 클럽 [24]
□ 그룹 A : 리버풀[잉글랜드],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
□ 그룹 B : 빅토리아 플체니[체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 그룹 C : 페네르바체[터키],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독일]
□ 그룹 D : 보르도[프랑스],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 그룹 E :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 슈투트가르트[독일]
□ 그룹 F : 디니프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우크라이나], 나폴리[이탈리아]
□ 그룹 G : 겡크[벨기에], 바셀[스위스]
□ 그룹 H : 루빈 카잔[러시아], 인테르나치오날레[이탈리아]
□ 그룹 I :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 그룹 J : 라치오[이탈리아], 토트넘[잉글랜드]
□ 그룹 K : 메탈리스트 카르키프[우크라이나], 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
□ 그룹 L : 하노버 96[독일], 레반테[스페인]
■ 2012-13 챔피언스리그 그룹 3위 클럽 [8]
□ 상위 그룹 : 첼시[잉글랜드], CFR 클루지[루마니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벤피카[포르투갈]
□ 하위 그룹 : 제니트[러시아],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아약스[네덜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