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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부활' 첼시, 선더랜드 3:1로 완파...아스날도 승리
매치리포트
2012. 12. 9. 01:57
첼시는 9일[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선더랜드와 맞붙었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첼시로서는 승리가 절실했다. 그 절실함이 전해진 것일까? 첼시는 토레스의 활약을 앞세워 선더랜드를 3:1로 물리치고 값진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리그 8경기 만에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고, 토레스는 지난 주중에 벌어졌던 챔피언스리그 노르셀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골을 기록하며 서서히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기 시작했다.
첼시의 선제골은 전반 11분에 나왔다. 토레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에당 아자르의 크로스를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더랜드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토레스는 문전 쇄도 후 발바닥으로 밀어 넣는 감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리그 5호 골을 뽑아냈다.
토레스의 득점포로 기선을 잡은 첼시는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토레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하미레스가 선더랜드의 세바스티안 라르손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얻어냈고, 이를 토레스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토레스는 상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는 오른발 슈팅으로 또 한 번 선더랜드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첼시는 후반 4분 후안 마타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후반 21분 반격에 나선 선더랜드의 아담 존슨에게 한 골을 실점했으나 최종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한편, 같은 시각 홈에서 웨스트 브롬위치를 상대한 아스날도 미켈 아르테타의 페널티킥 2골에 힘입어 2:0의 완승을 거두며 스완지 시티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승격팀 두 팀이 격돌한 경기에서는 사우샘프턴이 레딩을 1:0으로 꺾었다.
리그 첫 승에 재도전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는 위건 원정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2로 비겼다. 이로써 퀸즈 파크는 리그에서 또 승리를 놓쳤고,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퀸즈 파크의 박지성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